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전략 방향을 내놨다.
4일 DGB금융은 이날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김경규 하이투자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열어 계열사별 신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DGB금융은 그룹 본연의 역할인 따뜻한 금융을 통해 주주와 직원, 소비자, 지역 등 그룹 이해관계자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금융그룹이 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김태오 회장은 "그룹 임직원의 핵심 가치를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으로 정하고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의 중기 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선포한 뒤 5대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는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아세안 세컨드 홈(Second Home) 구축, 신뢰 받는 그룹 도약 등이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2021년 경영목표는 '뉴노멀'과 '뉴뱅크(New Bank)'"라며 "비대면 환경, 코로나와의 동행이란 기준 아래 새로운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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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총자산 71조원, 당기순이익 2,700억원을 재무목표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DGB금융그룹 편입 효과로 확인한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며 "올해는 각 사업부의 수익 창출 능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대형 증권사와 어깨를 견주는 '중형사 1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