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말까] 무선 청소기로 새해맞이 청소해볼까

무선 청소기 구매 전 궁금증 4가지

홈&모바일입력 :2021/01/04 18:03    수정: 2021/01/04 21:58

무선 청소기는 선이 따로 없어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급률이 낮은 데 비해 수요가 높은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12월 1일~31일) 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이 가운데 무선 청소기 비중은 90% 이상으로 무선 청소기가 청소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흡입력·소음, 유선 청소기와 비슷해져

과거 무선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보다 흡입력이 약하고 소음도 심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출시된 무선 청소기의 경우 성능 상향 평준화로 유선 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 다만 제조사별로 흡입력과 소음 수준은 다소 차이가 있다. 

모델들이 더 가볍고 편리해진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신제품 'LG 코드제로 A9S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업계 관계자는 “무선 청소기는 이제 일반 유선 청소기와 견줄 만큼 흡입력이 향상됐지만, 제품 버전이나 제조사에 따라 확실히 흡입력 차이가 난다”며 “대체로 AW/W 수치가 높은 제품이 흡입력이 높은 제품으로 AW/W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무선 청소기와 유선 청소기의 소음 수준 역시 비슷하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이 LG전자와 삼성전자,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등 6개 업체 무선 청소기 소음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반 유선 청소기의 소음(81㏈)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물걸레, 선택이 아닌 필수?

무선 청소기와 함께 쓸 액세서리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물걸레 기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분위기다.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가능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 주자로는 LG전자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가 꼽힌다.

삼성 제트 200W SE(사진=삼성닷컴 갈무리)

삼성 청정스테이션과 같은 무선 청소기 먼지배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가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청정 스테이션 출시 이후 제트 청소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성장했다. 지난해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동시구매율은 90%에 육박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용 편의성이 높은 건 타입 청소기가 인기”라며 “최근에는 물걸레 키트를 지원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많이 출시돼, 고객 상황에 따라 가격과 성능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면 좋다”고 말했다. 

■ 펫 전용 제품은 어떻게 다를까

반려동물 보유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가전업계는 동물 특화 기능을 장착한 무선 청소기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업체에서 말하는 동물 특화 기능은 대부분 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신제품 펫 전용 흡입구는 패브릭 소재의 소파와 카펫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 제트에 탑재된 ‘펫 브러시’는 고무와 솔이 혼합돼 소파나 카펫, 침구 등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에 앞서 다이슨은 동물 털 관리를 도와주는 청소기 도구인 '그룸 툴'을 선보인 바 있다.

■ 2년마다 청소기 바꾸지 않으려면…

배터리는 일정 기간 사용하면 용량 감소 등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소모품이다. 무선 청소기도 동작 시간이 현저히 줄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교체 비용과 무상 보증 기간을 미리 파악해 둬야 하는 까닭이다.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바닥에 평평하게 청소기를 눕혀 쓸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LG전자와 다이슨 등 대부분 업체는 배터리 무상 보증 기간으로 2년을 지원한다. 추가 배터리는 별도로 구매해 교체 가능하다.

제품별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알아보니 LG전자 코드제로 A9S는 10만9천원, 삼성전자 제트는 20만원 선이다.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 디지털 슬림, V11의 배터리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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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관계자는 “대체로 무선 청소기는 2년에 한 번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며 “고객 불만 접수 중 가장 큰 부분은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다 어느 순간부터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산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의 경우 서비스 센터가 많지 않아 청소기를 버리고 새로 사는 고객도 많다”며 “무선 청소기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꼭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