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 시대가 시작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BC 등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과도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영국과 나머지 유럽연합 가입국 간의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47년 간 유럽연합에 가입해있었으나, 지난 1월 탈퇴했다.
영국 유권자 52%가 유럽연합 탈퇴에 찬성했으며 48%는 잔류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영국은 브렉시트를 계기로 영국이 온전히 '통제권'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영국 국민투표가 진행됐었을 때 집권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사임했다. 보리스 존슨 현 총리는 유럽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 타결 등을 약속하며 행보를 이어나갔다.
유럽연합국가들과 영국 간 공정한 경쟁 보장, 무역 협정 시행, 어업권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기업가들은 혼란을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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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국 무역협상팀이 무관세 제로 쿼터 협정을 영국-유럽연합 간 협정 과도기 내 성사시켰다. 유럽연합 27개국은 이 무역협정을 공식적으로 승인했고, 영국 국회에서도 의원 과반수가 이 안을 의결했다. 남겨 둔 것은 유럽 의회로 1월 중 투표가 실시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유럽 파트너들과의 논쟁이 치열했지만, 유럽 전체에 좋은 거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유럽은 영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