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선임부행장에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

한국판 뉴딜 지원 위한 조직 개편도 완료…"녹색사업 적극 발굴"

금융입력 :2020/12/31 12:31

산업은행이 선임부행장직을 신설하고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

31일 산업은행은 이날 조직개편과 집행부행장 인사를 통해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을 선임부행장에, 박선경 준법감시인을 집행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선임부행장 제도를 도입한 것은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신산업·혁신기업 지원 등 신규 정책금융의 업무량 확대에 대응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선임부행장(사진=산업은행)

이에 최대현 선임부행장은 기업금융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 자본시장부문, 심사평가부문 등 4개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또 박선경 신임 집행부행장은 경영관리부문 부문장직을 맡으며, 기업금융부문은 안영규 산업⸱금융협력센터장이 부문장 직무대리로서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거쳐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경영계획도 수립했다.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선도 등을 내년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녹색·사회금융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은행은 신재생 에너지, 환경·폐기물 처리, 이차전지 등 사업을 발굴해 2025년까지 녹색금융 자금공급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ESG·뉴딜기획부'를 둬 은행 내에서 이뤄지는 사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겼다.

동시에 부문별로도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그린산업협력단(기업금융부문)',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하는 '정책펀드운용단(혁신성장금융부문)', 지역별 금융수요를 발굴하는 '지역금융지원단(중소중견금융부문)'을 추가했다. KDB인프라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자회사도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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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산업은행은 올해 개편에서 신산업 육성과 혁신기업 발굴 지원을 강화하고자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을 각각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시켰다.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전환 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