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키보드 키 마음대로 바꾸는 맥북 내놓나

애플, 적응형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해 키보드 키 재구성하는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0/12/30 10:43    수정: 2020/12/30 11:06

애플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키보드 키를 재구성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출원했다고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키보드 키를 재구성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출원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은 키보드에 있는 각각의 키에 작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키보드 키를 재구성할 수 있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키보드 키마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원하는 키를 구성할 수 있다. (사진=미국 특허청)

이 특허 기술은 현재 맥북 프로에 있는 터치 바처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물리적 키는 기존처럼 존재하지만, 새로운 키보드 키에는 일반적으로 각인된 라벨 대신 키마다 매우 작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이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키보드 키를 다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게임, 프로그래밍, 동영상 편집을 위해 키보드 키 라벨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언어 설정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단일 키보드 모델을 만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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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특허청

특허 문서에 삽입된 이미지에 따르면, 애플은 해당 키보드를 맥북, 아이맥, 맥 미니, 맥 프로와 같은 맥 제품에 탑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허 기술이 모두 제품으로 적용돼 출시되지는 않지만 애플이 맥북 프로 터치바를 통해 키보드의 적응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기술이 향후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