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우간다 이어 라오스에도 첫 새마을금고 설립

"빈곤퇴치와 금융소외 해소 지원할 것"

금융입력 :2020/12/29 14:02

미얀마와 우간다에 이어 라오스에서도 새마을금고가 문을 열었다.

29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폰홍군의 락하십성 마을에서 23명의 회원과 287만낍(약 40만원)의 출자금을 모아 현지 첫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락하십성 마을은 빈곤퇴치와 금융소외 해결에 공감하며 주민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금고 설립계획서를 군 정부에 제출하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 현지 조사에서 라오스 농림부(MAF)의 사업 의지를 확인한 뒤 그 해 실무공무원을 초청해 라오스 새마을금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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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모델은 금고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절약과 저축 운동을 통해 기금을 축적하는 한편, 사업자금 대출과 마을개발·경제사업 투자 등으로 소득을 증대시키는 선순환을 핵심으로 한다. 또 글로벌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과거 한국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절대 빈곤과 고질적인 고리채로부터 탈출했던 것처럼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이 농촌지역 빈곤퇴치와 금융소외해소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