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 부처와 연구관리전문기관 간 협업 강화,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정책 추진을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 통합 핵심과제 중 하나다.
그 동안 개별 부처와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각자 연구자정보를 관리하며 발생했던 자료의 중복 입력과 제출 등 연구자 불편을 줄이고, 부처와 연구관리전문기관 간 국가 연구자정보의 공유와 공동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개통한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내년 7월까지는 각 연구관리전문기관에 흩어져 있는 연구자 정보를 통합한 후 연구자 주도의 자기정보 관리를 통해 연구자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후 과제지원시스템과 상호연계를 통해 통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연구자 식별번호 발급체계를 국가연구자번호로 통합하고, 연구관리전문기관별로 상이한 연구자와 연구개발기관 정보를 표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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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정보이관에 동의한 연구자는 해당 기관에서 보유 중인 연구자 정보를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으로 이관하여 연구자가 또 다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 개통은 단순한 시스템과 정보의 통합이 아닌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전환의 시작”이라며 “내년 하반기, 통합 과제지원시스템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비 집행 정보, 연구자, 과제 정보까지 결합돼 국가연구개발 정보의 빅데이터화를 통한 연구행정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