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미디어 데이터 관리 업체 '스퀘어박스' 인수

컴퓨팅입력 :2020/12/21 18:04

퀀텀코리아(대표 이강욱)는 21일 본사가 데이터 카탈로그, 사용자 협업 및 디지털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퀘어박스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퀀텀은 데이터를 분류, 관리, 보호하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영상, 디지털 이미지 및 기타 비정형 데이터의 자동화 관리 및 원활한 협업을 위한 고급 기술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퀘어박스의 주력 제품은 민첩한 멀티미디어 관리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캣DV’다. 이 플랫폼은 대용량 미디어 및 메타데이터를 보유한 조직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체계화하며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캣DV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영상, 이미지, 음성, PDF 등의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분류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로컬 및 클라우드 리포지토리에서 보다 원활한 검색을 지원하며, 공유 및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해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에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해준다.

퀀텀 로고

양사는 특히 세계 방송, 콘텐츠 업계 대기업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복잡한 업무 형태에 맞는 맞춤형 통합 미디어자산관리(MAM)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예산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런 대규모 환경에서 퀀텀은 긴밀한 통합을 지원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MAM 공급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영상, 교육, 예배당을 위한 소규모 워크그룹에 맞는 솔루션도 마련한다. 소규모 워크그룹의 경우 공유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인덱싱, 검색, 관리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간편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퀀텀은 캣DV를 자사 '스토어넥스트'와 결합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퀀텀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레너는 “영상, 디지털 이미지 및 기타 귀중한 파일 데이터에는 엄청난 가치가 내재돼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퀀텀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강화 기술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혁신을 향한 중요한 단계로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후반 단계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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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박스의 설립자 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_이자 현 퀀텀 수석 아키텍트인 롤프 하워스는 "캣DV가 성장하며 업계의 주력 업체로 떠오르면서 우리는 캣DV의 성공 이후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퀀텀과 함께 함으로써 신규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기존 고객 및 파트너와 계속 협업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퀘어박스의 전 CEO이자 현 퀀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분석 총괄 매니저인 데이브 클락은 “퀀텀과의 통합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 팀과 함께 더 큰 조직의 일원이 돼 우수한 인재 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캣DV를 기반으로 기존 및 미래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