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검색 기능과 상품 정보 제공 기능 등을 개선한 금융데이터거래소 홈페이지를 2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 홈페이지 개편은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검색어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게 특징이다.
또 데이터 수요자가 거래소에 없는 데이터를 공급 기업에 요청해 거래할 수 있는 맞춤형 데이터 거래 절차도 간소화했다. 만약 수요자가 신청한 데이터가 등록되면 바로 결제해 쓸 수 있게 된다.
금융보안원은 2021년 2월부터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유통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결합·유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지난 5월 11일 출범했으며 참여 회원사가 90개사로 확대됐다. 일부 카드사 외에는 데이터 시장 참여가 전무했던 금융권에서 은행·증권·보험 등 48개사의 모든 권역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통(BGF리테일)·정보통신(LG유플러스·LG CNS)·포털·에너지 등 비금융사 42개사도 데이터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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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현재 534건(무료 상품 49건, 유료 상품 485건)이고 누적 거래량은 총 986건, 거래액은 약 9억원이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정보보호인프라 제공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금융데이터거래소의 데이터 거래 全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보안기술을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