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2023년 하반기이후 시작된다.
미국 워싱턴DC 지역법원의 에이밋 메타 판사는 18일(현지시간) 구글과 법무부 간 반독점 소송을 2023년 9월 12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 판사는 구글과 법무부가 이날을 공판 시작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미국 법무부와 각주 검찰로부터 3건의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법무부는 지난 10월말 구글을 제소했다. 이 소송에서 법무부는 구글이 사파리를 갖고 있는 애플을 비롯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나 통신 사업자들에게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면서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해 온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이런 계약을 통해서 모바일 검색 시장의 경쟁을 방해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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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10개 주 검찰은 지난 16일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 경쟁을 말살하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면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하루 뒤인 17일에는 38개 주 검찰이 검색 및 검색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한 혐의로 구글을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