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유튜브로 '랜선 송년회' 열어

연말 대면행사 비대면 방식 전환 첫 시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이 대면 연말행사를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IPTV와 유튜브를 활용한 임직원 소통 행사를 마련했다.

18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 케미칼부문은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 스튜디오에서 이구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설명회와 송년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행사엔 재택 근무자들을 비롯해 여수·울산·대전 사업장에서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회사는 재택근무 장기화로 소통하기 어려웠던 임직원을 위해 동료들의 일상을 담은 '케미칼 갓탈랜트(Got Talent)' 공모전도 개최했다. 업무 외의 재능을 가진 직원들이 기타 연주, 패러글라이딩, 방송댄스 등 다양한 장기를 영상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공개했다.

사진=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총 1천7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 25개 작품도 유튜브를 통해 다같이 감상했다. 연말을 맞아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단체를 포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 7명, 단체 6개팀에 대해 자사주와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설명.

이구영 대표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신(新)성장동력인 그린수소·헬스케어 소재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대표는 임직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이 대표는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각 임직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디지털 혁신과 더불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