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와 비야디가 모바일 기기 등 공정과 재료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비야디그룹 전자제품 제조 자회사인 비야디전자(BYD Electronics)와 공동 연구를 위한 연합 실험실을 설립했다. 쩡쉐중 샤오미 부총재 겸 휴대전화 부문 총재와 왕녠창 비야디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설립 기념식에 참석해 공동 연구 시작을 알렸다.
비야디전자는 2014년 이래 30여 종의 샤오미 휴대전화 부품과 완성품 제조에 참여해왔다. 샤오미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스마트폰도 제조하고 있다.
샤오미와 비야디전자가 설립한 이번 실험실은 양사가 공동 기술 플랫폼을 만들고 모바일 기기와 부품, 재료 등을 위한 첨단 공정 기술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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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유리, 합성 수지, 세라믹, 금속 등 재료의 성형 구조와 동작에 관현 원리 및 표면 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게 된다. 부품의 자체 설계를 통해 샤오미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재료의 미시적 구조 분석, 물리적 성능 테스트, 거시적 크기 측량, 화학 성분 분석, 상품 신뢰성 테스트 등 여러 방면의 연구와 테스트가 이뤄진다.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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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 실험실을 통해 비야디전자가 제조 및 검측 능력을 활용해 샤오미에 개발과 제조로 이어지는 '원스탑' 방식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실험실은 1000여 ㎡ 규모다.
샤오미의 쩡 총재는 지난 10 년간 샤오미가 이룬 성과를 상기하며 비야디전자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