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개발 중인 롤러블폰은 이런 모습?

홈&모바일입력 :2020/12/10 14:28

샤오미가 독창적인 힌지가 적용된 롤러블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츠고디지털은 모바일 기기 컨셉 크리에이터 저메인 스미트와 함께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샤오미 롤러블폰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샤오미가 독창적인 힌지가 적용된 롤러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말 미국 특허청에 ‘플렉서블 스크린 터미널’이란 특허를 신청했고, 지난 10월 29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또,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DB에도 등록됐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롤러블폰에는 두 개의 화면이 탑재돼 있는데 뒷면에는 일반 디스플레이가, 앞면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기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데 화면을 늘리면 최대 200%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독창적인 힌지가 적용돼 화면 주름 없이 스크린을 말았다 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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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츠고디지털

샤오미가 해당 롤러블폰 특허를 실제 제품으로 내놓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샤오미는 작년 3월 화면을 두 번 접는 듀얼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상용 제품으로 출시하진 못했다. 또, 3면이 디스플레이로 덮인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를 공개했지만, 올해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상용 생산의 어려움이 너무 컸다며, 차세대 미믹스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미믹스 알파 출시를 포기하기도 했다.

'오포X 2021' 롤러블 컨셉폰 작동 영상 (사진=오포)

최근 폴더블폰에 이어 롤러블폰 기술 경쟁이 한층 뜨거워진 상황이다. 최근 중국 오포는 롤러블폰 오포X 2021 컨셉폰을 공개했고, LG전자는 지난 9월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오랜 기간 다양한 형태의 롤러블폰 특허를 출원하며 롤러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