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세였다면, 플렉서블 OLED 화면을 활용한 또 다른 폼팩터 ‘롤러블폰’이 내년 스마트폰의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롤러블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와 컨셉 크리에이터 저메인 스밋(Jermaine Smit)은 최근 나온 삼성롤러블폰 정보들을 종합해 롤러블 스마트폰의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nLVAfw)
삼성이 개발 중인 롤러블 스마트폰은 6인치의 스마트폰 화면을 3배까지 늘려 8인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잡아당겨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렌더링 사진을 보면 하단에 S펜 전용 슬롯과 오디오 잭, 스피커 등이 자리잡고 있고, 뒷면에는 3대의 수직 카메라가 배열돼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 도중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을 든 사진이 공개돼 삼성 롤러블폰이 내년 출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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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lce)는 이 제품이 ‘갤럭시Z 폴드 스크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대체된다면 이는 폴드가 아닌 스크롤이 될 것”이라며 “스크롤이 더 노트에 가깝고 노트의 진화이자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최근 중국 오포는 롤러블폰 오포X 2021 컨셉폰을 공개했고, 올해 초 중국 TCL도 슬라이딩 방식으로 확장되는 '롤러블폰'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달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오랜 기간 다양한 형태의 롤러블폰 특허를 출원하며 롤러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