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일부 남아메리카 지역이 개기일식으로 인해 어둠에 휩싸였다.
많은 사람들이 특수 안경을 쓰고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동안,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관측 위성은 개기일식의 모습을 담은 특이한 영상을 촬영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NOAA의 고즈-이스트(Goes-East) 위성이 개기일식 동안 지구 지표면에 일어난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14일 보도했다.
NOAA 위성 공식 트위터는 개기일식의 모습을 담은 GIF 이미지를 공유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푸른 물, 갈색과 녹색 땅과 흰 구름과 사이로 움직이는 어두운 그림자의 모습이 보인다. 이 어두운 그림자는 달의 그림자가 지구의 바다와 육지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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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는 "주로 남미의 일부 동쪽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지구에서 포착됐지만, 고즈-이스트 위성은 지구를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그림자를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일식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서 약 2분간 관측됐다. 남반구 지역에 찾아올 다음개기일식은 내년 12월 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