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줬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창어 5호는 가장 최근 화산활동이 목격된 북위 40도 부근의 몬스 륌케르(Mons Rumker)에 착륙해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황량하고 건조한 사막과 같은 달의 지형을 실제로 느낄 수 있다.
창어 5호는 달 표면의 구멍을 뚫고 지표면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탐사선은 토양 샘플을 수집한 다음, 약 48시간 후에 다시 이륙할 예정이다. 이후 상승 탐사선이 토양 샘플을 현재 달 주위를 돌고 있는 달 궤도선으로 옮길 것이며, 궤도선이 토양 샘플을 지구로 다시 운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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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5호가 수집한 달 토양 샘플은 12월 중순에 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달 표면에 우주 탐사선을 착륙시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은 2013년 창어 3호와 2019년 창어 4호를 달에 보내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