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가 달 그림자로 어두워진 지구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에 나타난 어두운 달 그림자는 지난 일요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목격된 부분 일식 현상이 때문이다.
이 날 지구에서는 달이 태양을 가리는 모습으로 일식 현상을 목격했지만, 같은 시각 우주에 있는 우주 비행사는 달 그림자가 지구를 뒤덮은 모습을 관측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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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 비행사 크리스 캐시디(Chris Cassidy)는 달의 그림자로 어두워진 지구의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그는 “오늘 아침 중국을 날아갈 때 (우주선의) 우측을 지나가는 태양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최근 발생한 부분 일식 현상은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태양을 빛나는 ‘불의 반지’모양으로 바꾸는 반지형 일식 현상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