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화려한 '불의 반지'도 포착됐다

21일 세계 곳곳서 부분일식…대만 등에선 금환일식

과학입력 :2020/06/22 10:05    수정: 2020/06/22 10:05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 일식 현상이 포착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1일 일어난 부분 일식 사진을 모아서 소개했다.

인도 우타라칸드주 북부에 있는 도시 데라둔에서 포착한 21일 일식의 모습 (사진=레딧 @u/Jetlite)

올해 두 번의 일식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한 번은 지난 21일, 다음 한 번은 올해 12월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12월 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21일 일어난 일식은 태양을 빛나는 ‘불의 반지’ 모양으로 바꿨다. 반지형 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릴 만큼 지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달 주위에 햇빛이 비치면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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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인 판카지 자인(Pankaj Jain)도 트위터를 통해 일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PankajJainClick)

이번 부분 일식은 21일 내내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의 일부에서 볼 수 있었다. 서아프리카 중부, 중국, 대만, 인도 북부 지역에서는 태양의 테두리만 볼 수 있는 금환일식이 포착됐으며, 인도 북부 지역에서는 피크 동안 태양의 99.4%가 차단되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사진=유튜브 타임앤데이트 영상 캡쳐(Time and Date)

유튜브 타임앤데이트(Time and Date)는 인도 시르사 지역에서 포착한 일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주황색 빛깔의 반지 모양을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도 트위터를 통해 부분일식의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