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 클로징' 개최…2020년 성과 공유

코로나19 여파에도 102회 라운드 열어 스타트업 지원

금융입력 :2020/12/13 12:11

산업은행이 지난 11일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의 한 해 여정을 마무리하는 '클로징(Closing)'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 호주의 벤처 관계자가 원격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도 인터넷으로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334개 넥스트라운드 스타트업 분석을 통한 2020년 국내 벤처 생태계 트렌드를 소개했다.

(사진=산업은행)

또 글로벌 유니콘 깃랩(GitLab)이 성장스토리를 공유하는 한편, 실리콘밸리 스톰벤처스와 싱가포르 KK-펀드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패널토론으로 각 창업 생태계를 진단했다.

마지막 세션에선 토스랩, 브랜디 등 넥스트라운드 선정 5개사가 올해의 넥스트라운드 푸른 개구리상을 수상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자로서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조성 역할을 강조하며, 코로나 종식 이후의 뉴노멀 산업시대를 이끌 글로벌 벤처기업을 계속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6년 8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KDB넥스트라운드’는 올해말까지 총 427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총 1천505개의 기업이 IR을 펼쳤고, 그 중 357곳이 2조1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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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온라인 생중계와 현장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연중 중단 없이 총 102회의 라운드를 개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넥스트라운드의 고유 가치는 다양한 벤처생태계 구성원을 오픈된 공간으로 모이게 하는 데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와 창업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복되고, 양질의 모험자본이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흐르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