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이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정하는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KS)에 등재됐다.
13일 LG디스플레이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자사 시네마틱 사운드 OLED(Cinematic Sound OLED·CSO) 기술을 국가표준에 등재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국제표준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진동판으로 이용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소리를 내기 때문에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6년 OLED 패널 기반의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TV 제조사 소니 등에 공급한 바 있다.
관련기사
- 권봉석 LG전자 대표 금탑산업훈장…전자·IT산업 발전 공로2020.12.10
- LGD,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OLED 홈 라이프' 콘텐츠 개발2020.11.26
- LGD OLED 패널, 유해 화합물 방출 LCD에 절반2020.11.12
- 삼성·LGD "TV는 QD, 자동차는 POLED가 미래"2020.11.05
LG디스플레이 측은 "기업 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져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로부터 공인된 표준을 만들고 선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CSO의 차별화된 장점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평가법과 공인될 수 있는 표준 제정을 위해 2018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표준화를 추진한 결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CSO를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가표준 등재에 따라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TV에 이어 자동차, 사이니지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