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대표가 세계 최초 8K OLED TV와 롤러블 TV 등 혁신제품을 개발할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박연순 심텍 상무는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와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전자·IT의 날은 전자·IT산업 수출 1천억달러를 달성한 2005년을 기념해 ‘전자의 날’로 제정해 200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전자·IT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명과 산업부 장관 표창 33명 등 총 43점을 수여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전자산업은 유례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신기술 개발, 최고 수준의 품질혁신 등 매순간 세계 최초,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온 전자산업인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제 주체 간 흔들리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전자분야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자 소부장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전자업계의 연대·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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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요기업 54곳과 공급기업 13곳이 직접 연계해 제품 성능검증·개선을 통해 국내 전자업계 소재·부품·장비 신뢰도 향상과 국산화를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LG전자·계양전기·TPC메카트로닉스 등이 수요기업을 대표해 협약에 서명하고 삼화콘덴서·자화전자·아모텍·HTC 등이 공급기업을 대표해 서명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