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제주항공에 321억원 투입

제주항공은 고용유지 등 조건 이행해야

금융입력 :2020/12/10 16:42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에 321억원을 투입한다.

1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주항공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지원 규모는 제주항공이 신청한 321억원이다. 기안기금은 운영자금 대출로 257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로 64억원(20%)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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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제주항공은 고용유지와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연봉자 보수인상 금지 등 산업은행법에 규정된 지원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기안기금 지원을 받는 두 번째 기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