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위해 현재 유명 자동차 전자장치 공급업체와 예비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테슬라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고위 경영진과 R&D 엔지니어를 계속 채용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최근 유명 자동차 전자장치 공급업체와 예비협상을 시작했으며, 몇 달 안에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TSMC, 자율주행칩 개발 중
애플은 또한 애플카에 탑재되는 자율주행칩 개발을 위해 대만 업체 TSMC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하여 하이브리드 자동차 컨버터와 충전기에 사용될 질화갈륨(GaN)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이 작업이 애플카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에 애플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부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카 모델은 ‘테슬라와 유사’하다고 알려졌다. 애플카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은 내년에 더 많이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전,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3년~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플카가 애플의 차세대 스타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애플 AI 총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 지휘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부가 최근 리더십에 큰 변화를 겪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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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8일 프로젝트 타이탄의 엔지니어팀이 애플의 인공지능(AI) 수석 부사장인 존 지안안드레아(John Giannandrea)의 밑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스티브 잡스의 왼팔이라 불렸던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가 은퇴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 기록을 토대로 애플이 현재 66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