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내년부터 판매 금융투자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전망이다.
7일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년 국내 및 해외 주식매매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와 함께 MTS의 사용자 환경과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 원장 시스템은 코스콤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 5천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증권사 일반 예탁계좌로 시작해 펀드 판매로 상품을 늘려왔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등 부대 수익 확대보다는 '증권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해왔다. 지난 9월 원하는 목표에 맞춰 돈을 모으는 자산관리(버킷리스트) 서비스나 11월 카카오페이와 비상금을 보관하는 '미니금고'와 같은 2030을 타깃으로 하는 소액 자산 관리 서비스를 잇달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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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지털 증권사인 '토스 증권'이 개점을 앞두고 있어 수수료 수익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누적 계좌 수는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으나 펀드 가입자 수는 3분의 1수준인 100만명 수준이기 때문에 MTS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는 "3천500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개발 중인 주식매매서비스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MTS로 투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