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새 인증서비스 도입…아이폰·PC 환경에도 적용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

DGB대구은행이 금융결제원과 함께 공인인증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금융인증서비스를 IM뱅크와 모바일웹, 인터넷뱅킹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어 OS(운영체제), 브라우저 등 특정 기기 환경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인증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혔던 복잡한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별도 프로그램 없이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iOS 보안 정책에 따라 다수의 앱 간 인증서 공유가 어려운데, 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아이폰과 PC환경에서도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DGB대구은행)

또 금융인증서를 보관하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는 이름,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한 뒤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간단하게 생성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인증체계까지 구축한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게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