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키즈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를 도입한 이후 30~40대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U+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2017년 선보인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다. LG헬로비전은 지난 3월 상품력 강화를 목표로 260만 헬로tv 디지털 셋톱박스에 U+아이들나라를 탑재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인 3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신규 가입자 중 40대 이하 비중은 기존 가입자 대비 60%를 차지하며, 젊은 가입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알파 세대(0~10세) 자녀를 둔 3040 세대가 U+아이들나라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헬로비전은 유료 서비스에 친숙한 3040 세대 이용자가 늘면서 헬로tv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질적 지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헬로tv의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론칭 9개월 만에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U+아이들나라 출시 1년여 만에 100만 이용자를 달성한 LG유플러스 U+tv와 비슷한 속도다. 하반기 들어 매월 신규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씩 늘고 있다.
특히 U+아이들나라 이용률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부터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방학 기간이 겹친 지난 8월은 월평균 이용률이 1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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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아이들나라 서비스 중에는 ‘책 읽어주는 TV’가 최다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베스트셀러 동화 구연 및 AI 도서 추천 서비스다. 이어 2300여 개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어유치원’과 창의·융합 등 주제별 콘텐츠로 아이 성향 맞춤 교육이 가능한 ‘생생체험학습’이 인기를 끌었다.
장상규 LG헬로비전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헬로tv에 넷플릭스, 유튜브와 함께 아이들나라까지 더해지며 젊은 가입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케이블 가입자층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만큼 세대별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