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1일 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인원 7천364명(총원 7천715명)중 찬성 3천322표, 반대 3천985표, 기권 411표, 무효 77표 등 총 45.1%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률을 기록했다.
한국GM 사측은 “찬성률 45.1%로 부결됐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교섭 타결을 위해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에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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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내년부터 부평1공장 투자에 2천억원 넘게 쓴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하지만 노조의 파업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한 때 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보류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국GM 노사는 24차례 교섭 끝에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냈지만, 결국 투표 부결로 공장 내 투자와 향후 운영 문제 논의는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