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게임 플레이 공개 임박...내년 출시 목표

지난해 지스타 이후 약 1년 만에 새 콘텐츠 공개 예정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에 대한 추가 내용 공개가 임박했다. 지난해 지스타 때 트레일러 영상으로 처음 소개된지 약 1년만이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이끌 신작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개발 진척도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콘솔·PC 플랫폼에 대응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사막의 개발 상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

붉은사막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기간 소개됐던 펄어비스의 신작 중 하나다. 당시 회사 측은 붉은사막 외에도 '도깨비', '플랜8', '섀도우아레나'를 공개했다. 이중 섀도우아레나만 출시된 상태다.

특히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기존 게임과 비교해 그래픽 연출성은 더 진화했고, 좀 더 어둡고 호쾌한 영상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붉은사막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 스크린샷.

붉은사막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펄어비스의 탄탄한 개발력과 자체 개발 엔진으로 제작 중인 신작이기 때문이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 새 흥행작을 탄생시킬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검은사막 시리즈는 PC를 시작으로, 모바일과 콘솔 버전으로 출시돼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검은사막 시리즈는 북미 유럽 PC와 콘솔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펄어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주기도 했다.

붉은사막에 관심이 커진 이유는 검은사막 시리즈의 흥행과 관련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펄어비스의 탄탄한 개발력과 사업 역량이 신작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공개한 이후 약 1년만에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트레일러 영상으로 게임 분위기를 알렸다면, 이번에는 게임 플레이 장면 등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1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사막이 시장과 이용자들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붉은사막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PC와 콘솔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지, 아니면 각 버전의 출시일을 다르게 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2월 중 붉은사막 인게임 플레이 등 새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계획에 변함은 없다"며 "공개 방식은 고민 중에 있다. 붉은사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