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LG유플러스 첫 내부 승진 CEO란 점이 이목을 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황현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황현식 사장은 대표적인 통신업계 영업 전략 통으로 꼽힌다. 유무선 통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무선 가입자 수를 늘렸다.
지난 2016년 PS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꾸준한 성과를 통해 지난해에 사장에 오른 황 사장은 LTE 시장에서의 성공을 5G 시장에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입자 시장 외에도 IoT 회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알뜰폰을 통한 망 도매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영업 전략 통이라는 점 외에도 통신업 전반에 대한 오랜 경험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한 황 사장은 ㈜LG 경영관리팀장을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해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다. 통신업계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통해 기술 방식과 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무선 사업 외에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사업을 총괄했다.
컨슈머사업총괄을 맡으면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가 포함된 유무선 결합 상품과 전문 매장을 선보이고 체험 특화 매장을 내놓는 등 가입자 포화 시장에서도 신규 시장 발굴에 힘을 쏟았다.
유무선 통신 시장에서 꾸준한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고 신규사업도 발굴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황 사장이 맡은 사업부문은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하현회 부회장이 황 사장의 LG유플러스를 이끌 적임자라고 추천했다. 하 부회장의 믿음 외에도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의 신망이 높은 편이다.
황 사장과 회의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리더라고 입을 모은다. 회사 뿐만 아니라 그룹 안팎에서 신임이 두텁다. 온화한 리더십에 더해 오랜 경험과 미래 변화에 대한 분석이 냉철하고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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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에서는 일찍이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꼽혀왔다는 뜻이다.
한편, 황현식 사장은 내년 회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