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 개최

방송/통신입력 :2020/11/25 18:28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잘못된 의학정보, 특정 지역・국가 등에 대한 혐오・차별을 조장하는 정보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조작정보의 실태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대응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의 유통 및 확산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2020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한국, 호주, 대만, 스페인,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의 공공부문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는 물론, AFP 통신과 페이스북 등 민간 부문 관계자가 함께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원용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1세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국내 유통 허위조작정보 대응과 평가'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SNU팩트체크센터 홍종윤 부센터장이 발제를 맡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성욱제 방송제도 연구실장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김준일 대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신익준 사무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김민정 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강진숙 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홍종윤 부센터장의 발제에는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세부 주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의학정보였고, 그 중에서도 전염 경로나 전파력에 관한 정보가 가장 많았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허위조작정보의 출처로는 온라인 이용자의 비중이 제일 높았고, 유통되는 경로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또는 포털, 소셜미디어(SNS)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는 내용 역시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종윤 부센터장은 경찰․검찰․법원 등 형사 대응 측면, 위원회의 행정적 대응 측면,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의 자율규제 대응 측면, 산학협력으로 이뤄지는 팩트체킹 측면에서 한국에서의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대응에 대해 평가하는 내용을 발제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확산방지를 위한 정책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제2세션은 한국언론정보학회 손병우 회장의 사회 및 발제로 진행되며, ▲호주 외교통상부 군축・반확산 아만다 골리 특임대사 ▲대만 국가통신위원회 예알리 선 위원 ▲카탈루냐시청각이사회 모니카 듀란 루이스 국제업무국장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켈빈 코 정보정책국 제2국장 ▲주한 프랑스대사관 세자르 카스텔렝 참사관 ▲주한 독일대사관 하나 베커 1등 공보 서기관 ▲AFP 통신 세바스찬 베르거 한국 지국장 ▲페이스북 코리아 허욱 대외정책총괄 상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영섭 위원이 토론할 예정이다.

손병우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대응 기조로 법적․행정적 대응, 자율규제 대응, 팩트체킹 대응 등 3가지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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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제방송통신기구(IIC) 앤 라프랑스 부의장이 영상을 통해 이번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올해 국제콘퍼런스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적용을 감안해, 현장 참여와 사전 녹화영상을 통한 방식이 병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참여와 편의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