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모바일 화상회의, 워크스페이스 전환, 휴가 상태 표시 등 비대면 업무 환경에 특화된 기능들이 추가됐다. 기업용 유료버전은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카카오워크의 1.06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유사한 업무용 메신저 기능을 중심으로 ▲외부 서비스와 유연한 연결 ▲인공지능(AI)·통합 검색 기술 ▲화상회의 ▲전자결재·근태관리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지원하는 종합 업무 플랫폼이다. 지난 9월 출시돼, 현재 총 7만 여개의 워크스페이스가 생성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워크스페이스는 기업이다 단체가 생성한 업무공간으로, 카카오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 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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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앱에도 화상회의 기능이 추가됐다. 모바일 화상회의 기능은 모바일 채팅방과 카카오워크 3탭에서 화상회의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워크스페이스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에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고, 쉽게 전환해 워크스페이스에 맞는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별도의 로그인·로그아웃 없이 원클릭으로 워크스페이스 간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구글 캘린더·드라이브 등 기존에 사용하던 타 업무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일과 일상을 분리하기 위해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상태 표시 기능도 추가 탑재했다. 대화방 별 알림음, 배경화면 설정 기능과 관리자를 위한 튜토리얼 및 사용 가이드도 추가했다.
카카오워크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 및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봇 서비스를 제작해 카카오워크에 연동할 수 있는 ‘커스텀 봇 제작’ 기능을 비롯해 메시지 삭제, 메시지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 채팅창 자동 잠금·암호잠금 설정 등을 적용해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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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무료 서비스 제공 기간은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유료 버전 오픈 전까지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후에는 전자결재·근태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무료 플랜과,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한 유료 버전 중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곧 유료 플랜의 구체적인 스펙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단체 이용자들이 카카오워크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 기간을 연장한다”며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파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고도화를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AI 기술과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결합해 업무 환경을 혁신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