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i 기반 스마트홈 사업 확대

코맥스와 공동 사업 계약 체결

컴퓨팅입력 :2020/11/24 10:05    수정: 2020/11/24 14:01

카카오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백상엽 대표)는 스마트홈 업체 코맥스(대표 변우석)와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맥스는 인터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전문업체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코맥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를 코맥스 월패드에 탑재한 바 있다. 카카오 i를 탑재한 코맥스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IoT 제어 및 아파트 공용부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카카오 i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카카오 고유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왼쪽부터 코맥스 변우석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이번 사업 계약은 월패드뿐만 아니라 생활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코맥스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에 카카오 i를 탑재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의 공용 공간에 적용되는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예컨대 음성으로 엘레베이터를 호출하고, 주차장 빈 공간이나 내 주차 위치 확인, 택배함 보관 여부 확인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을 스마트홈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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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 변우석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진정한 AI 스마트 홈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 동안 포스코건설, GS건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과 손잡고 카카오 i를 아파트에 적용,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입주민들은 조명, 난방, 가스밸브, 환기팬,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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