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기업 대상(B2B) 비즈니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출시 한 달을 맞은 자사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기업·단체 계정이 5만 개 생성됐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카카오워크 출시 한 달 만에 함께 일하는 동료와 소통하는 공간인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가 5만 개를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려는 기업·단체·조직 등이 5만 곳에 이른다는 의미다.
카카오워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업무용 메신저는 물론 화상회의, 근태관리, 전자결재 등 업무에 필요한 툴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9월 16일 출시됐다.
카카오워크는 별도의 교육이나 사전 지식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쉬운 인터페이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규 멤버가 그룹 채팅 방에 초대되기 이전의 대화를 확인할 수 있고, 누가 메시지를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업무용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했다.
또, 회사 조직도와 전체 임직원 목록을 제공하고, IT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지라, 깃허브 등 툴도 연동할 수 있게 했다. AI 어시스턴트 ‘캐스퍼’,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속적으로 업무 맞춤 서비스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업이 자사 시스템을 메신저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커스텀 봇 개발환경'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내 시스템과 연계된 봇 서비스를 직접 제작하고 원하는 기능을 새롭게 만들어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구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화상회의 모바일 버전 등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파트너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같은 전략의 그 일환으로 14일 판고 H스퀘어에 위치한 사옥에서 '카카오워크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2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군 등 카카오워크의 국내 산업별 타깃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분기별 사업 계획과 목표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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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파트너는 카카오워크의 영업과 운영, 고객문의 등을 대행하고, 카카오워크를 도입한 기업 고객의 IT 서비스 사업 구축을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30일 카카오워크 세일즈 최종 파트너를 선정한다. 추후 파트너 교육을 거쳐 기존 고객 및 대기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어떤 환경에서도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의견과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