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냉동고 구입

"화이자 백신 출시되면 임직원 접종 지원"

카테크입력 :2020/11/25 10:16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초저온 냉동고 구입에 나섰다. 임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기 위함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 12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연말까지 냉동고를 확보한 뒤, 화이자 백신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조립 공장 등 임직원의 접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켈리 펠커 포드 대변인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냉동고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드는 지금도 현지 의료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장 직원의 코로나19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각 지역에선 냉동장비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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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영하 70도 안팎의 환경에서 운송할 계획이며, 백신이 해동되면 가정이나 병원의 일반 냉장고 온도(2~8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 가능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 미국 보건당국은 오는 12월10일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하면 첫 접종분으로 640만회 분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