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LG U+와 마이데이터 공동추진

"금융·유통·통신 데이터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2021년 하반기 출시"

금융입력 :2020/11/18 08:42    수정: 2020/11/18 10:26

신한은행이 CJ올리브네트웍스·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8일 신한은행은 3사가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이사(오른쪽).(사진=신한은행)

3사의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는 금융·유통·통신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디지털 새 사업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데이터는 고객 동의를 받은 후 이용한다는 게 회사 측 부연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산과 소비관리는 물론이고 생활·엔터테인먼트·쇼핑 등 맞춤형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활용 체계 마련 및 고객 행동 공동 연구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소비자 주권 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 등 과제를 3사가 함께 추진해 나간다.

각 사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을 운영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동사업의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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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금융·유통·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