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한다

하나로TNS-신세계건설-보우시스템과 ‘경기반월시화단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 수주

방송/통신입력 :2020/11/16 09:38    수정: 2020/11/16 10:1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경기반월시화단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나로TNS, 신세계건설, 보우시스템과 함께 추진한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산업단지 내 물류 자원을 입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물류체계다. 지금까지 물류 관리를 위해 기업별로 모든 설비를 갖췄던 것과 달리 창고·무인지게차·물류 로봇 등을 공유해 비용과 효율을 높이는 모델이다.

이번 사업으로 4사는 2022년까지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및 5G 무인지게차, 물류 로봇 실증 ▲하나로TNS는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신세계건설은 물류 로봇 공급, 관련 시스템 구현 ▲보우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 하나로TNS, 신세계건설, 보우시스템이 구축하는 스마트 물류플랫폼의 개념도.(사진=LG유플러스)

우선 4사는 입주 기업이 보유한 물류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한다. 산업단지 내 물류 정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유휴 자원을 파악해 실시간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공동 물류센터에 5G 전용망, 무인지게차, 물류 로봇 등 첨단 ICT 시설을 도입 및 실증도 진행한다.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설비의 무인 자율주행, 통합관제 등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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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공장과 물류 플랫폼을 연계해 생산·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도 구현한다. 신규 입주 기업은 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직접적인 설비 도입이나 운영 없이, 산업단지에 구축된 ‘공유 자원’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은 “이번 수주는 5G기반의 무인지게차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사업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물류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공유형 플랫폼’을 통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