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IPTV 키즈 서비스, 내년 20%대 성장 목표”

IPTV 키즈 서비스 아이들나라4.0 개편…"코로나 시대 홈 스쿨링 서비스 강화”

방송/통신입력 :2020/11/12 14:30

LG유플러스가 재택 교육이 일상화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IPTV를 활용한 키즈 전용 콘텐츠를 꾸준히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현재 보유한 ‘U+아이들나라’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 매년 거듭하고 있는 이용자 20%대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12일 U+아이들나라 4.0 개편을 소개하기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은 “IPTV 키즈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론칭한 이후 이용자는 매년 20% 성장해 현재 월 15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4.0 버전의 서비스를 통해 키즈 콘텐츠의 이용자가 2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말까지 누적 콘텐츠 시청 건수는 총 10억6천400만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가 처음 출시된 2017년 3분기 이후 7개월 만에 시청 건수 1억건을 돌파했고, 5억건을 넘어선 2019년 1분기부터는 매 분기 약 1억건씩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류창수 홈상품그룹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4.0으로 개편했다. 회사는 4.0버전의 특징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을 꼽았다. 류창수 그룹장은 “2017년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키즈 콘텐츠 모아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비스 시작했고, 이후 2.0 버전에서는 AI와 AR을 접목했고, 3.0에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이번 4.0 버전은 재택 교육이 일상화된 변화에 맞춰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오는 16일‘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4.0의 가장 큰 변화는 아이전용 리모콘이 ‘놀이펜‘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놀이펜은 전원 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을 켜거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6축 센서를 탑재해 모션 인식을 통한 실내 율동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놀이펜은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제품으로, 기본적인 리모콘 외 영상 서비스와 양방향 율동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아이는 놀이펜을 통해 게임을 하듯 학습을 할 수 있고, 물로 씻어 낼 수 있는 방수기능을 탑재해 부모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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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작은 화면의 모바일이나 태블릿에 비해 대화면의 IPTV를 활용한 키즈 교육 콘텐츠 시장에 잠재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현일 담당은 “모바일이나 태블릿은 화면 작아서 아이에게 보여주기 어렵지만 IPTV는 대화면이라는 점에서 부모의 선호가 높다”며 “모바일과 태블릿은 직접 터치해서 콘텐츠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유해 콘텐츠나 광고를 보여줄 수 있지만, IPTV는 부모가 통제권을 갖고 보다 안전하게 콘텐츠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서비스에 유·무료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 키즈 플랫폼 시장 내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류창수 부문장은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핵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