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이버, 공기질 측정 서비스 고도화

KT 장비로 측정한 데이터 네이버에 공급…환경 빅데이터·AI 협력 강화

방송/통신입력 :2020/11/16 09:19

KT(대표 구현모)가 네이버에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공급, 날씨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2천200여 개의 정부 공인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공기질 측정 장비의 수는 국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의 5배 규모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는 KT가 수집한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받아 날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 웹사이트와 앱의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표출하고, 사용자가 개인별 위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관련기사

: KT 직원들이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부 공인 1•2등급 측정 장비와 에어맵코리아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사진=KT)

향후 양사는 공기질 측정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필요한 융복합 데이터를 제공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근 KT 전무는 “앞으로 양사의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모아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KT는 앞으로 공기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