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탄소 배출량 제로(0) 달성하겠다는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선언했다.
16일 신한금융은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함과 동시에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적 역할"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신한금융은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도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측은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총 1천42개 대상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출 및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다. 앞으로 '탄소회계 금융협회(PCFA)'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고도화한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탄소회계 금융협회 등에 가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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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대출과 자본투자 등에 나선다.
유럽 연합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은 2050년까지,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바클레이스·에이치에스비씨(HSBC) 등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