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中 쇼핑축제서 '최고 인기'

솽스이 행사 각종 차트 선두

홈&모바일입력 :2020/11/10 09:37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11.11일)'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각종 스마트폰 판매 차트를 휩쓸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딜의 아이폰 구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10일 중국 각종 전자상거래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시작된 솽스이 쇼핑 행사에서 판매량 기준 애플이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쑤닝이거우의 집계에서 9일 하루 판매량 기준 아이폰12가 1위 였다. 2위는 '레드미 K30 5G' 모델, 3위는 화웨이의 'P40'이 뒤이었지만 판매가가 2~3배에 이르는 고가의 아이폰12가 판매량 기준 높은 수치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

징둥닷컴의 하루 거래액 기준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징둥닷컴)
징둥닷컴의 하루 거래액 기준 6000위안 이상 판매가 거래량에서 아이폰12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징둥닷컴)
쑤닝이거우의 5G 휴대전화 판매량에서 아이폰12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쑤닝이거우 )

쑤닝이거우의 10월 21일~11월 9일 5G 모델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아이폰12 모델이 화웨이의 '메이트40 프로 5G'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과반 이상을 차지한 현지 공룡이란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12의 선전이 눈에 띈다다. 3위는 샤오미의 가성비 모델 레드미 K30 5G 였다.

아직 4분기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폰12를 필두로 중국 5G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일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징둥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애플은 5일 하루(0시~24시) 휴대전화 거래액 기준 1위를 차지하면서 2위 화웨이와 3위 샤오미를 따돌렸다.

특히 6000 위안 이상 고가형 스마트폰 판매량에선 아이폰12가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의 P40 프로, 메이트40 프로가 각각 2, 3위였다. 하지만 4위는 아이폰12 프로(Pro) 였다.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 기준으로는 샤오미에 뒤진 2위였지만 3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 화웨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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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중국 알리바바 티몰(Tmall)의 상점에선 월초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판매가 재고 부족으로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티몰 애플스토어 측이 준비한 물량이 다 판매되면서 잠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티몰 플랫폼에서 아이폰12 판매량에도 낙관적 전망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