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에서 '광군제'라고 불리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11월 11일)'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20분 간 샤오미가 총 1700억 원 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탈환한 샤오미가 이번 광군제를 기점으로 중국 가전 및 모바일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노리고 있다.
샤오미는 1일 '19분 58초 만에 10억 위안(약 1696억 원)을 돌파했다'고 공표했다. 이날 0시부터 정식으로 판매된 결과 세운 기록이다.
샤오미는 앞서 전 유통채널에 10억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500개 가까운 상품을 할인하면서 판매 촉진을 시도한 바 있다.
샤오미가 솽스이 행사에 맞춰 출시한 '레드미 K30S(Redmi K30S)' 등 신제품 역시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샤오미는 1일 새벽 2시 10분에 징둥닷컴의 휴대전화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레드미 K30S는 광군제 기간 본래 판매가인 2500위안(약 44만 원)에서 300위안 낮춘 2299위안(약 39만 원)에 판매된다. 144Hz 주사율에 퀄컴 스냅드래곤865 5G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5000mAh 배터리(33W 고속충전)를 갖춘 가성비 제품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지난해 대비 출하량을 46% 늘리면서 13% 점유율로 애플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TV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징둥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샤오미는 TV 분야에서 판매량 1위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불과 7분 9초 만에 모든 플랫폼에서 TV 판매 금액이 1억 위안(약 169억6천만 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1일 징둥닷컴은 지난해 대비 대부분의 IT 및 가전 제품 거래액이 폭증한 상황이라며 이번 솽스이 행사 소비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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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에 따르면 올해 샤오미 제품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 0시부터 10분 만에 아이폰, 샤오미, 리얼미 등 제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배씩 늘었다고 밝혔다.
또 10분 만에 판매된 DSLP 카메라 거래액이 6배, 에어컨 거래액이 5배, 노트북PC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시간 대비 3배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