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과 일본 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한·일산업기술페어 2020’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렸다.
‘한·일산업기술페어’는 한일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고 산업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 사사키 미키오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과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산업기술페어’ 부대행사로 한일 기업인이 온라인 영상회의방식으로 ▲한·일 비즈니스상담회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 ▲한·일협력세미나를 진행했다.
한·일 비즈니스상담회에는 라쿠텐커뮤니케이션즈(IoT 네트워크, IP전화), 교토기계공구(범용·전용공구), 반다이(장난감, 게임머신), 교유제작소(반도체 제조장비) 등 일본기업 14개사와 우리 기업체 25개사가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서 기업들은 부품 및 완제품의 수입·수출상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방안,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에 협의했다.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에는 일본 유수 기업에서 다년간 재직 경험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일본 퇴직기술자 37명과 기술지도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 25개사가 상담에 참여했다. 우리 기업과 일본 퇴직기술자 간에 기술지도 매칭이 성사되면 상호 계약 체결 과정을 거쳐 최대 8개월까지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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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력세미나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IoT 및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시마다 다로 도시바 디지털솔루션즈 사장이 발표자로 참여해 스마트제조혁신전략과 디지털 전환사례 등을 제시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양국관계의 근간인 경제교류와 협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신산업 및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RCEP 등 역내 자유무역협정 완성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