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즈보드, 올해 목표 넘었다…누적 광고주 1만2천곳 넘어

월 최고 매출도 경신...일평균 매출 10억 달성 눈앞

인터넷입력 :2020/11/05 10:13

카카오 광고 상품인 비즈보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카카오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5일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톡비즈 부문 성과에 대해 발표하며 "카카오 비즈보드는 연말까지 1만곳 이상의 광고주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미 1만2천곳을 넘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풀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는 카카오톡 채팅목록 최상단과 모바일 다음 메인,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노출된다. 

카카오 비즈보드

여민수 대표는 "비즈보드는 새로운 수익원으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카카오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들이 발견되게 해주는 진입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솔루션 중 하나인 카카오톡 채널 역시 비즈보드를 통한 이용자 접점이 늘어나면서 채널과 친구를 맺는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옮겨가고 있는 고객들을 겨냥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증가됐는데, 고객과의 소통에서 톡 채널이 더욱 활발하게 활용되면서 실제 과금되는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전체 채널의 친구 수는 36% 증가하며 메시지 광고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또 "비즈보드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도 견조한 성장 기록하고 있고, 광고주당 집행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평균 매출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좋은 성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커머스 분야도 매분기 점점 더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민수 대표는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를 포함하는 카카오커머스의 3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며 "특히 선물하기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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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톡스토어의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여 대표는 "계속해서 구매자 수, 재구매 비율이 개선되면서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톡스토어의 거래액은 올해 연간으로 전체 커머스 내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 1천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천20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