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천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천20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천844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천21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천488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천460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1천48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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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1천504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천557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15억원이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천80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와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