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에도 미국 주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7.63포인트(1.3%) 오른 27847.66,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이날 오전 3.5% 오르다가 2.2%(74.42포인트) 상승한 3443.44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도 3.9%(430.21포인트) 올랐다.
아직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4%까지 상승하면서 주요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8.3% 급등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모두 6% 이상 올랐다. 기술주의 주가 급등은 견고한 수익과 불확실성 시기에 따른 우려 등에 기인한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트레이더들은 선거 결과가 주식 시장에 단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중애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지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추가 재정 부양책은 금융투자업계의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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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리포트의 창시자인 톰 에세이는 "선거 경합 뉴스는 단기간에 주식의 급락을 야기할 수 있지만 약세장으로 돌릴 만한 변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의견은 분분하다.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와 상원 싸움서도 승리한다면 세율 상승으로 기술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풀이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