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4미터 앞의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비행시간거리측정 모듈을 출시한다.
30일 ST는 4미터의 거리측정과 64개의 측정범위를 제공하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모듈 'VL535L'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주요 세트(완제품) 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VL535L은 피사체를 향해 반사한 빛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이미지의 입체감을 측정하는 전자부품이다. 이는 하나의 장면을 64개의 별도 영역으로 분할해 기존보다 더욱 세밀한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L535L은 ▲940나노미터의 빅셀(VCSEL·전기신호를 광 신호로 바꿔주는 레이저 다이오드) ▲빅셀 드라이버가 통합된 시스템온칩 센서 ▲단일 광자 애벌런치 다이오드(SPAD) 수신 어레이 ▲저전력 32비트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 ▲펌웨어 가속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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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는 현재 프랑스 크롤에 위치한 12인치 웨이퍼 팹에서 VL535L의 전공정(회로 형성 및 집적)을, 후공정(테스트, 패키징)은 아시아에 위치한 팹에서 진행하고 있다.
ST 측은 "VL535L은 레이저 자동초점, 터치 포커스, 객체유무 감지, 제스처 인터페이스 성능 향상 등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이미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시력 장애 위험이 없는 클래스1 인증도 획득, 주요 스마트폰 및 PC 플랫폼 공급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