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QD 출시 위한 협의 진행 中, 프리미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

2020년도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컨퍼런스 콜 전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0/29 12:54    수정: 2020/10/29 13:24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4천700억원(전년동기 대비 59.83% 감소)을 기록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준비 중인 퀀텀닷(QD)을 통한 사업 전환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열린 2020년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21년에는 대형 패널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현재 QD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이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QD 설비 반입식'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또 "최근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코로나19 이후 수요와 평균판매가격(ASP)이 단기 반등, QD로 전환 중인 캐파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으로 단기간 LCD 패널 생산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QD로의 사업 구조 전환에 영향은 없으며, LCD 패널 연장은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삼성디스플레이)과 관련된 2020년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부사장)

3분기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의 신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대형 패널 수급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일정이 예년 대비 지연되면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3분기 디스플레이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은 80% 초반을 기록, OLED 판매량은 10% 후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퀀텀닷(QD) 준비를 지속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시설투자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대형은 QD의 성공적인 출시에 주력하겠습니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상무

3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TV, 모니터향 패널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중소형 패널은 침체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대응에 따른 OLED 패널 판매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대형 패널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속에서 초대형 TV,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 및 판가 상승 영향으로 적자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습니다.

이어 4분기는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수요를 지속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고객 요구 수량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믹스 향상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형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없이 대응함과 동시에 신기술 기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삼성디스플레이)

2021년은 중소형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스마트폰 시장은 5G 통신 확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차별화된 디자인, 저소비전력, 고속구동 등의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OLED 패널이 모바일 제품 시장 내에서 주력 디스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폴더블, 롤러블 등과 같은 혁신적인 폼팩터 기술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IT 등 새로운 응용처를 확대해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형은 차별화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LCD 시황개선에 따라 LCD 사업 연장 가능성 여부와 LCD 사업 연장에 따른 QD 사업 지연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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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D에서 QD로 사업 구조를 전환 중입니다. 계획대로 설비 반입 및 협약을 진행 중이며, 특히 당사는 QD의 성공적 출시 및 시장 정착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최근 대형 LCD 패널은 코로나19 이후 수요와 ASP가 단기 반등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부 고객사로부터 당사 패널 고객 연장할 수 있냐는 문의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당사는 QD로 전환 중인 캐파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으로 단기간 LCD 패널 생산을 연장하는 방안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확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QD로의 사업 구조 전환에 영향이 없으며, LCD 패널 연장은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