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는 그린뉴딜의 원동력이자, 기후변화를 막고 새로운 가치사슬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워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열쇠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축사를 통해 수소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 세기 인류가 이뤄온 눈부신 성장과 진보 뒤에 가려졌던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하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 뿐만이 아닌,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이후의 성장은 그 이전과는 달라야한다. 그 해답은 저탄소·친환경 경제"라며 "세계 각국도 기후위기에 대응키 위해 정책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도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73조4천억원을 친환경 일자리 정책인 그린뉴딜에 투입한다. 이는 한국판 뉴딜 투자 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이다.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녹색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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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수소경제가 '포스트반도체'가 될 것이라 강조해왔다"며 "특히, 수소경제는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갚진 도전이 될 것이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자원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청정에너지 시대를 앞당기고 기후논의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근차근 길을 열어나가겠다. 수소경제선진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