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LG CNS와 함께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유통 ▲충전·결제 ▲환전·정산 등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해 주요 기능을 검증하고,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자금 흐름에 의해 발생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디지털 화폐 파일럿 시스템 설계 사업에 관해 입찰 공고를 냈으며 EY한영·삼성SDS·네이버 라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연구 골격은 디지털 화폐의 발행·환수는 한은이 맡고 유통은 민간기관이 담당하는 구조다. 전자지갑을 통해 현금·예금을 디지털 화폐로 교환하는 법, 개인 간 전송하고 대금결제에 사용하는 법 등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 설계와 시험에 관해 한국은행은 재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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