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찾은 국민의힘, AI와 일자리 논의

국민의힘 김종인·조명희 위원장 엔씨 사옥 방문...김택진 대표 직접 응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을 찾아 4차 산업혁명 및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반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였다.

간담회에는 정치권에선 김종인 위원장과 조명희 위원장, 김은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엔씨소프트에선 김택진 대표와 정진수 부사장, 이재진 AI 센터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국민의힘이 27일 오전 10시반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게임 및 AI 산업 관련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중앙 왼쪽),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중앙),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오른쪽 끝)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4차 산업과 발전 방향과 관련해 정부 및 업계가 고민하고 있다"며 "4차 산업과 관련해 AI 기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사업 뿐만 아니라 AI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엔씨소프트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희 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언택트 대표분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최근 게임 산업은 주변 여러 환경과 미국, 중국의 약진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엔씨소프트가 게임 산업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얘기해주면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나가도록 법과 제도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택진 대표는 "인간과 같이 연기하는 디지털 액터 기술은 향후 미래 문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게임산업이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향후 디지털 미래 산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앙 왼쪽 첫번째)과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중앙 왼쪽 두번째) 등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중앙)와 만나 게임과 AI 산업 현황과 일자리 등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 시간에는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게임 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AI의 현황과 발전 방향, AI 인재 교육 문제 등에 깊은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뿐 아니라 AI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20% 이상이다. 여기에 AI 연구소와 사운드 센터, 비주얼 스튜디오 등 탄탄한 개발 조직도 갖추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간담회 종료 직후 기자들에게 "엔씨소프트가 AI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해 찾은 것"이라며 "AI가 우리 산업에 어떻게 도입될지, 도입되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상황이 도래할지 등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택진 대표의 서울 시장 후보 영입설에 대해서는 "소위 기업과 관련해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 있지만, 그 외에 꼭 만날 사항은 없다"고 했다.